요즘은 새로운 요리를 배우는 게 아니라
하던 걸 실패 없이 하는 게 더 좋더라고요.
김치찌개는 오늘따라 안 시원하고,
제육은 어제보다 텁텁하고요.
그래서 저는
'평생 쓸 레시피'만 따로 모아뒀어요.

오늘 정리한 건 일곱 가지예요.
제일 빨리 되는 건 떡볶이로 20분,
제일 든든한 건 육개장이고요,
제일 오래 써먹는 건 생선조림장이에요~~
이 조림장은 고등어에만 쓰는 게 아니라
갈치, 코다리, 꽁치에도 그대로 돌려 써요.
비율은 5 대 4 대 3 대 2 대 1.
진간장 5, 고춧가루 4, 설탕 3,
굴소스 2, 식초 1이에요.
👉 여기서 하나 짚고 갈게요.
이 비율을 고춧가루부터 세는 걸로
알고 계신 분이 정말 많은데요,
시작은 고춧가루가 아니라 진간장이에요.
순서가 바뀌면 짠맛과 매운맛이 뒤집혀서
전혀 다른 조림이 나와요.
📌 기준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아래 수치는 전부 방송에서 공개된
류수영 님(어남선생) 원본 기준이에요.
계량은 밥숟가락 기준이고요,
1T는 약 15ml, 1t는 약 5ml예요.
인분은 요리마다 달라서
항목마다 따로 적어뒀어요.
🍽 오늘의 7가지 (저장해두세요 ✅)
하나. 김치찌개
둘. 된장찌개
셋. 육개장
넷. 갈배불고기
다섯. 갈배제육
여섯. 떡볶이
일곱. 고등어조림

🍲 하나. 김치찌개
집밥의 기본이자
제일 자주 실패하는 국물이에요.
재료는 이래요. (2~3인분)
신김치 1/4포기 약 600g,
김칫국물 1/2컵 100ml,
돼지고기 앞다리살 300g,
양파 1개,
대파 1대,
두부 1/2모,
물 1L
양념
진간장 2T, 고춧가루 2T, 다진마늘 1T,
새우젓 1T, 식초 1T, 굵은소금 1t
만드는 법
기름 두른 냄비에
앞다리살을 센 불에 볶아주세요.
고기 겉면이 하얘지면
다진마늘과 새우젓을 넣고 더 볶아요.
재료를 한쪽으로 몰고
빈자리에 진간장 2T를 부어
바글바글 끓인 뒤 섞어주세요.
불을 끄고 잔열에
고춧가루 2T를 볶아 고추기름을 냅니다.
물 1L와 김치, 김칫국물, 양파를 넣고
센 불로 끓여주세요.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굵은소금 1t를 넣은 다음
뚜껑을 덮고 40분 정도 푹 끓여요.
마지막에 두부와 대파를 넣고
식초 1T로 마무리합니다.
푹 익은 김치가 부드럽게 풀리면서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시원하게 넘어가요.
💡 핵심
시원한 맛의 정체는 새우젓 1T예요.
그리고 식초 1T는 신맛을 더하는 게 아니라
김치의 군내를 눌러주는 역할이라
겁내지 말고 넣으셔도 돼요.
🥘 둘. 된장찌개
고깃집에서 먹던 그 맛이
집에서 안 나는 이유가 있어요.
재료는 이래요. (2~3인분)
차돌박이 200g,
애호박 1/2개,
두부 1/2모,
양파 1/2개,
버섯 한 줌,
물 1L
양념은 이렇게요.
된장 3 대 쌈장 1 비율
(물 1L 기준 된장 3T, 쌈장 1T),
다진마늘 1T,
고춧가루 조금,
식초 아주 소량
만드는 법이에요.
냄비에 물 1L를 붓고
된장과 쌈장을 함께 풀어주세요.
애호박, 양파, 버섯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입니다.
채소가 익으면 두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차돌박이는 맨 마지막에 넣고
살짝만 익혀서 불을 끕니다.
국물은 구수하고 진한데
차돌은 샤부샤부처럼 부드럽게 씹혀요.
💡 핵심
차돌을 먼저 볶지 않는 게 포인트예요.
마지막에 넣어야 고기가 안 질기고
국물도 텁텁해지지 않아요.
고깃집 맛의 비밀은 쌈장 한 스푼이고요.

🍜 셋. 육개장
고사리 불리고 토란대 삶는 과정
없이도 끓일 수 있어요.
재료 (3~4인분)
소고기 양지 400g, 무 500g,
느타리버섯 200g, 콩나물 300g,
대파 2대, 물 2L
밑간과 양념:
밀가루 1T, 소금 4꼬집, 참기름 2T,
식용유 두 바퀴, 고춧가루 5T,
국간장 5T, 참치액 4T, 쌈장 2T,
다진마늘 1T, 굵은소금 1/2T
[만드는 법]
양지를 결 반대로 얇게 썰어
소금 4꼬집과 밀가루 1T로 버무려두세요.
예열한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두르고
양지를 중불에 볶아줍니다.
핏기가 사라지면 대파와 무를 넣고
1~2분 볶다가 약불로 줄여
고춧가루 5T를 넣고 볶아 고추기름을 내요.
다진마늘, 국간장, 참치액, 굵은소금을 넣고
비비듯 볶은 다음
물 2L와 쌈장 2T, 느타리버섯을 넣고
센 불로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뚜껑을 덮고 중불로 20분,
콩나물을 넣고 15분 더 끓여주세요.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시원해서
해장국처럼 넘어가요.
💡 핵심
양지에 밀가루를 묻히는 이유는
오래 끓여도 고기가 질겨지지 않게 하려는 거예요.
쌀뜨물을 넣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돼요.
🥩 넷. 갈배불고기
배 음료 한 캔이
연육제 역할을 해주는 불고기예요.
재료는 이래요. (3~4인분)
소불고기용 소고기 600g,
양파 1/2개, 대파 1대, 통깨 조금
양념은 이렇게요.
진간장 10T, 설탕 2T, 물엿 2T,
식초 2T, 참기름 3T, 다진마늘 1T,
소금 0.25t, 배 음료 1캔 238ml
만드는 법
큰 밀폐용기에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배 음료 한 캔을 부어 잘 섞어주세요.
고기는 칼로 썰지 말고
손으로 한 장씩 뜯어 넣습니다.
양파와 대파를 함께 넣고
가볍게 눌러 양념을 묻혀주세요.
달군 팬에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센 불로 볶다가 통깨로 마무리합니다.
간장 향이 은은하게 돌면서
고기가 부드럽게 끊어져요.
💡 핵심
이 레시피는 원래
오래 재우지 않아도 되는 불고기예요.
배 음료가 바로 스며들어서
바로 볶아도 부드럽게 나와요.
칼 대신 손으로 뜯는 것도 이유가 있는데,
단면이 덜 상해서 육즙이 덜 빠져요.

🌶 다섯. 갈배제육
같은 배 음료인데
제육은 고추장 쪽으로 갑니다.
재료는 이래요. (3~4인분)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양파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와 홍고추 약간,
통깨와 후추 조금
양념
고추장 3T 듬뿍, 진간장 3T, 설탕 2T,
식초 2T, 다진마늘 2T, 참기름 2/3T,
배 음료 1캔 238ml
만드는 법
앞다리살은 키친타월로 눌러
핏물부터 제거해주세요.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고기에 버무린 뒤 30분 정도 둡니다.
달군 팬에 고기를 먼저 노릇하게 볶고
양파와 대파, 고추를 넣어주세요.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3분 정도
촉촉하게 익히면 완성이에요.
매콤한 뒤에 새콤한 끝맛이 남아서
계속 손이 가요.
💡 핵심
삼겹살로 하면 기름이 너무 나와서
전혀 다른 요리가 돼요.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로 하시고,
핏물 제거는 꼭 하세요.
잡내의 90퍼센트는 여기서 갈려요.
🍢 여섯. 떡볶이
집에서 만든 떡볶이가
밍밍한 이유는 순서 때문이에요.
재료 (3인분)
밀떡 500g,
어묵 4장,
대파 1대,
물 600ml,
달걀 2~3개 (선택)
양념-
고춧가루 4T, 설탕 3T, 진간장 2T,
굴소스 2T, 고추장 2T, 식용유 1T,
후추 조금
여기에 육수용으로
다진마늘 1/2T, 설탕 1T,
굵은소금 1/3T를 따로 씁니다.
[만드는 법]
양념 재료를 미리 한 그릇에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두세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대파와 어묵, 다진마늘, 설탕 1T,
굵은소금 1/3T, 물 600ml를 넣고
뚜껑을 덮어 센 불로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떡을 넣고
1~2분 정도 불려주세요.
떡이 하얗게 불면 양념장을 넣고
뚜껑을 열어 약불에서 4분 졸입니다.
국물이 꾸덕해지면서
떡에 양념이 착 붙어요.
💡 핵심
양념장에 들어가는 식용유 1T가
걸쭉한 국물을 만들어줘요.
그리고 양념장은 1T 정도 남겨뒀다가
간을 보고 더하시면 실패가 없어요.

🐟 일곱. 고등어조림
오늘의 마지막이자
활용도가 제일 높은 하나예요.
재료는 이래요. (3~4인분)
생물 고등어 2마리 또는 큰 것 1마리,
무 500g,
양파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와 홍고추 1개씩,
맛술 6T,
물 1L
[생선조림장]
진간장 5T,
고춧가루 4T,
설탕 3T,
굴소스 2T,
식초 1T,
된장 1T 듬뿍,
다진마늘 1T,
다진생강 1/2T,
굵은소금 1/3T,
후추 10바퀴
손질할 때는
굵은소금 1T, 밀가루 1T, 식초 1T를
물에 풀어 20분 담가둡니다.
[만드는 법]
냄비 바닥에 무를 깔고
조림장 2T와 물 1L를 부어
먼저 15분 끓여주세요.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고등어와 양파를 올리고
남은 조림장을 끼얹습니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15분 조려주세요.
마지막에 대파와 고추를 넣고
5분 더 끓이면 완성이에요.
무에 국물이 배어서
생선보다 무가 먼저 없어져요.
💡 핵심
무를 먼저 익히는 게 순서예요.
같이 넣으면 생선은 다 부서졌는데
무는 아직 딱딱한 상태가 돼요.
그리고 조림장 비율은
진간장 5, 고춧가루 4, 설탕 3,
굴소스 2, 식초 1이에요.
생선만 바꾸면
갈치, 코다리, 꽁치조림에도 그대로 씁니다.
✅ 안전하게 드시려면 이 세 가지만요.
생물 고등어는 사 온 당일에 조리하는 게 좋아요.
바로 못 하시면 손질해서 냉장에 두고
가능한 한 빨리 드세요.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주시고,
끓인 국물은 상온에 두지 말고
식힌 뒤 냉장 보관하세요.
여름철에는 실온 방치 시간이 짧을수록 좋아요.
남은 국물 재가열은 먹을 만큼만
한 번씩 덜어서 데우는 게 안전해요.
⚠️ 알레르기 안내
대두(된장·간장·쌈장), 밀(밀떡·어묵·밀가루),
갑각류(새우젓), 연체류와 조개류(굴소스),
고등어(등푸른생선), 소고기, 돼지고기가 들어가요.
🧑🍳 직접 해보고 알게 된 것
[작성자 실경험으로 교체해주세요 + 실사진 첨부]
이 자리에는 그레이쌤이 실제로 해보신
한 가지 요리의 경험을 넣어주세요.
예를 들면 처음에 어떻게 했다가 실패했고,
어떻게 바꾸니 해결됐는지,
그리고 그때 찍어두신 사진 한 장이면 충분해요.
경험 없이 쓰면 글의 신뢰가 무너지니
이 블록은 꼭 직접 채워주세요.
❓ 자주 묻는 질문
Q. 생선조림장 5 대 4 대 3 대 2 대 1은 무슨 순서인가요?
A. 진간장 5T, 고춧가루 4T, 설탕 3T,
굴소스 2T, 식초 1T 순서예요.
고춧가루부터 세는 것으로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시작은 진간장입니다.
Q. 1T는 몇 ml인가요?
A. 1T는 약 15ml, 1t는 약 5ml예요.
집에 있는 밥숟가락으로 계량하시면 됩니다.
Q. 갈배불고기는 꼭 오래 재워야 하나요?
A. 아니에요.
이 레시피는 재우지 않아도 되는 불고기예요.
배 음료가 바로 스며들어서
양념 묻히고 바로 볶아도 됩니다.
Q. 김치찌개에 식초를 넣으면 시어지지 않나요?
A. 시어지지 않아요.
가열하면서 산미는 날아가고
김치의 군내만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1T 정도면 충분합니다.
Q. 된장찌개에 쌈장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A. 된장만 넣고 끓이셔도 됩니다.
다만 고깃집 특유의 단짠한 맛은 덜해요.
그럴 땐 된장 양을 조금 줄이고
다진마늘을 넉넉히 넣어보세요.
Q. 남은 조림장이나 양념장은 얼마나 두나요?
A.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시고
되도록 일주일 안에 쓰시는 걸 권해요.
생선이나 고기에 닿았던 양념은
다시 보관하지 마시고 그날 다 쓰세요.
📝 오늘 정리를 한 줄로 줄이면요.
일곱 가지 중 제일 오래 쓰는 건
생선조림장 5 대 4 대 3 대 2 대 1이에요.
진간장 5, 고춧가루 4, 설탕 3,
굴소스 2, 식초 1.
이 순서만 외워두시면
고등어, 갈치, 코다리, 꽁치까지
조림은 평생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리고 나머지 여섯 개는
각각 실패 지점이 딱 하나씩이었어요.
김치찌개는 새우젓,
된장찌개는 차돌 넣는 순서,
육개장은 밀가루 밑간,
불고기는 손으로 뜯기,
제육은 핏물 제거,
떡볶이는 식용유 1T.
이 여섯 줄만 기억하셔도
오늘 저녁이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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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 일곱 가지 중에
제일 자주 하시는 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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