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국 끓이는 법, 남기지 않고 딱 한 그릇 10가지
한 그릇 먹자고 냄비를 가득 채운 날. 국 한 번 끓이면 사흘 내내 같은 국을 먹게 되죠. 나중엔 냄비 뚜껑 ...
한 그릇 먹자고 냄비를 가득 채운 날.
국 한 번 끓이면
사흘 내내 같은 국을 먹게 되죠.
나중엔 냄비 뚜껑 여는 것도
살짝 미뤄집니다.

결국 반 넘게 버리게 되면
재료값보다 마음이 더 아까워요.
그래서 1인분 국을 끓일 때는
양보다 먼저 정해야 할 게 따로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1인분 국은 물 350ml, 건더기 100g,
끓이는 시간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기억할 행동은 세 가지예요.
첫째, 작은 냄비를 꺼내세요.
큰 냄비를 올리면 저절로 많이 넣습니다.
둘째, 간은 맨 마지막에 합니다.
국물이 졸면서 저절로 짜지거든요.
셋째, 건더기는 한 종류만.
두 가지가 넘어가면 양이 늘어나요.
기준을 먼저 말씀드리면
1인분 국 기준은 물 300~400ml입니다.
종이컵으로 두 컵이 조금 안 되는 양이에요.
건더기는 100~120g, 국간장은 1작은술에서
시작합니다.
간이 모자라면 소금으로 채우세요. 국간장을
더 넣으면 맛보다 색이 먼저 진해집니다.
아래 열 가지는 전부 이 기준으로 맞춰 두었습니다.
🍽 한눈에 보는 1인분 국 10가지

🍳1. 콩나물국
재료: 콩나물 100g, 물 350ml, 다진마늘
반 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대파 조금
끓이기: 찬물부터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은 채,
끓어오르면 3~5분이면 됩니다.
포인트: 중간에 뚜껑을 열었다 닫으면 비린 향이
남기 쉬워요. 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 2. 달걀국
재료: 달걀 1개, 물 350ml, 국간장 1작은술,
대파 조금, 후추 톡톡
끓이기: 물이 팔팔 끓을 때 푼 달걀을 빙 둘러
붓고 30초만 두세요.
포인트: 붓자마자 저으면 국물이 탁해집니다.
그대로 두면 결이 살아요.
🍳 3. 미역국
재료: 마른미역 3~5g, 물 350ml, 참기름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다진마늘 반 작은술
끓이기: 10분 불린 미역을 참기름에 1~2분 볶고,
물을 부어 10분 끓입니다.
포인트: 마른미역은 불리면 몇 배로 커집니다.
한 줌 가득 잡으면 두 끼 분량이 돼요.

🍳 4. 북어국
재료: 북어채 15g, 물 400ml, 참기름 1작은술,
달걀 1개, 새우젓 또는 소금
끓이기: 북어채를 물에 10분 담갔다 건져 참기름에 볶고, 담갔던 물째 부어 끓입니다.
포인트: 불린 물이 육수 역할을 하니 버리지 마세요. 간은 새우젓 반 작은술이면 충분합니다.
🍳 5. 무국
재료: 무 100g, 물 350ml, 참기름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대파 조금
끓이기: 나박썬 무를 참기름에 볶다가 물을 붓고,
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8분 정도.
포인트: 무가 얇을수록 빨리 끓습니다.
두께를 5mm 안쪽으로 썰어보세요.
🍳 6. 감자 된장국
재료: 작은 감자 1개(약 100g), 된장 1작은술,
물 350ml, 대파 조금
끓이기: 된장을 먼저 풀고 감자를 넣어 8~10분,
감자가 푹 익으면 끝입니다.
포인트: 된장이 있어서 국간장은 필요 없어요.
짜다 싶으면 두부를 조금 넣으세요.

🍳 7. 애호박 새우젓국
재료: 애호박 3분의 1개(약 100g),
새우젓 1작은술, 다진마늘 반 작은술, 물 350ml
끓이기: 반달썬 애호박을 물에 넣고 5분,
새우젓으로 간해 한소끔 더 끓입니다.
포인트: 새우젓이 간의 전부라 소금은 거의
필요 없습니다. 들기름 몇 방울이면 향이 삽니다.
🍳 8. 두부 김치국
재료:
익은 김치 50g, 두부 4분의 1모, 김칫국물
1큰술, 물 350ml
끓이기: 김치를 먼저 2분 볶다가 물과 김칫국물을
붓고, 두부를 넣어 5분 끓입니다.
포인트: 간의 절반은 김칫국물이 합니다.
신 김치일수록 맛이 깊어져요.
🍳 9. 시금치 된장국
재료:
시금치 한 줌(약 70g), 된장 1작은술,
물 350ml, 다진마늘 반 작은술
끓이기: 된장 푼 물이 끓으면 시금치를 넣고
1분이면 끝납니다.
포인트: 시금치는 오래 끓이면 물러집니다.
넣고 바로 불 끌 준비를 하세요.
🍳 10. 어묵국
재료: 어묵 2장, 물 350ml, 국간장 반 작은술,
대파 조금, 후추 톡톡
끓이기: 어묵을 한입 크기로 썰어 넣고 5분,
대파와 후추로 마무리합니다.
포인트: 어묵 자체가 짭짤합니다. 간은 꼭
맨 나중에 보세요.

복붙용 핵심 공식
물 350ml : 건더기 100g : 국간장 1작은술.
1인분 국 공식은 이 한 줄이 전부입니다.
재료만 바뀌고 비율은 그대로예요.
1인분 국에서 자주 나오는 실패
국물이 짜졌다면 물을 더 붓지 말고, 무나 두부를
넣어보세요. 물만 부으면 맛이 흐려집니다.
국물이 밍밍하다면 소금부터. 1인분 국은 간장으로 세게 잡으면 색이 탁해집니다.
건더기가 너무 많아 국이 아니라 볶음처럼 됐다면,
다음엔 재료를 손바닥 한 줌으로 줄여보세요.
그리고 하나 더, 조금 남겼을 때 다음 끼니에 어떻게 다루면 좋은지는 아래에서 정리해드릴게요.
대표로 기억해둘 1인분 국 한 가지
열 가지 중 하나만 외운다면 콩나물국이
실패가 가장 적습니다.
콩나물은 뚜껑을 덮고 3~5분 데치듯
끓이는 게 기본이에요.
(아니면 처음부터 열고 끓이세요)
중간에 뚜껑을 여닫으면 비린 향이
올라와요~
자주 묻는 질문
Q. 1인분 국 물 양은 정확히 얼마인가요
A. 300~400ml 사이면 됩니다. 국그릇 하나를
채우고 조금 남는 정도예요.
Q. 육수 없이 물로만 끓여도 되나요
A. 됩니다. 대신 국간장 대신 소금으로 간하고,
대파나 마늘을 조금 넣으면 밋밋함이 덜해요.
Q. 1인분 국을 두 끼로 나눠 먹어도 되나요
A. 나눠 드실 거면 처음부터 두 그릇 분량으로
끓이고, 먹을 만큼만 덜어 데우는 쪽이 낫습니다.
Q. 국간장과 소금 중 뭘 먼저 넣나요
A. 국간장을 먼저 조금, 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순서를 바꾸면 색이 먼저 진해집니다.
Q. 냄비는 어떤 크기가 좋을까요
A. 지름 16~18cm 정도의 작은 편수 냄비면
넉넉합니다.
새우젓, 어묵, 두부, 달걀은 알레르기 표시를 한 번 확인해 주세요. 남은 국은 식힌 뒤 냉장 보관하고, 가능하면 빨리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오늘 정리
1인분 국은 물 350ml, 건더기 100g, 국간장 1작은술이면 됩니다.
작은 냄비를 쓰고, 간은 맨 마지막에.
건더기는 한 종류만 골라야 양이 안 늘어납니다.
오늘 1인분 국 목록에서 하나만 골라 저장해두세요. 다음에 냉장고 앞에서 헤맬 일이 줄어듭니다.
어떤 국을 제일 자주 끓이시는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다음 편에 정리해서 넣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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