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냄비를 사흘 먹으려면 처음부터
간을 약하게 잡아야 합니다.
데울 때마다 물이 졸아
간이 조금씩 세지거든요.
첫날 딱 맞게 간하면
사흘째는 짜서 못 먹습니다.
처음엔 살짝 싱겁게,
먹을 때 덜어서 맞추는 게 요령이에요.

보관도 중요합니다.
큰 냄비째 식히면 가운데가 늦게 식어
상하기 쉽습니다.
덜어서 얕게 담아 식힌 뒤
냉장 5도 이하에 넣으세요.
한 냄비로 사흘 가는
변주법 10가지를 모았어요.
📌 기준을 먼저 말씀드리면
기본 냄비는 4인분 2L 기준입니다.
1큰술은 약 15ml,
1컵은 200ml예요.
멸치 20마리·다시마 4장으로
육수를 잡았습니다.
간은 국간장 1큰술로 시작합니다.
한눈에 보는 변주법 10가지

1. 기본 냄비 끓이기
재료:
무 300g, 물 2L, 멸치 20마리, 다시마 4장
양념: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만들기:
멸치와 다시마를 10분 끓여 건져냅니다.
무를 넣고 15분 더 끓인 뒤
국간장으로 살짝만 간합니다.
포인트: 첫날은 싱겁게.
사흘 먹을 냄비의 기본입니다.
2. 첫날은 그대로
재료: 기본 국물 2컵
양념: 소금 한 꼬집, 대파 조금
만들기: 덜어서 데우고
먹기 직전에 대파를 넣습니다.
간이 부족하면 그릇에서 맞춥니다.
포인트: 냄비째 간하지 말고
그릇에서 맞춰야 남은 국이 안 짜집니다.
3. 둘째 날 계란국
재료: 기본 국물 2컵, 계란 2개
양념: 소금 한 꼬집, 참기름 반 작은술
만들기: 국물을 팔팔 끓이고
불을 줄인 뒤 푼 계란을
가늘게 돌려 넣습니다.
30초만 저어 마무리합니다.

4. 둘째 날 칼국수
재료: 기본 국물 3컵, 칼국수 생면 200g
양념: 국간장 반 큰술, 애호박 조금
만들기: 국물을 끓여 생면을
헹구지 말고 넣습니다.
5분 끓이면 전분이 풀려
국물이 걸쭉해집니다.
5. 셋째 날 떡국
국물 3컵에 떡 200g을 넣고 5분 끓인 뒤
계란 지단과 김가루를 얹습니다.
6. 얼큰하게 바꾸기
국물 2컵에 신김치 반 컵과 고춧가루
1작은술을 넣고 5분 더 끓입니다.
7. 들깨 넣기
국물 2컵에 들깨가루 2큰술을
불을 끄기 직전에 넣습니다.
오래 끓이면 텁텁해져요.

8. 수제비
밀가루 1컵에 물 반 컵으로 반죽해
30분 두었다가 얇게 떼어 넣고 5분 끓입니다.
9. 라면사리
국물 3컵에 라면사리 하나. 스프는 넣지 말고
국간장 반 큰술로만 간합니다.
10. 죽으로 마무리
남은 국물 2컵에 밥 1공기를 넣고
10분 끓이면 죽이 됩니다.
셋째 날 마지막 처리로 좋아요.
Q. 사흘까지 정말 괜찮나요?
A. 매일 한 번 팔팔 끓여
식혀서 냉장 5도 이하에 두는 조건입니다.
맛이나 냄새가 이상하면 드시지 마세요.
Q. 냉동해도 되나요?
A. 한 끼씩 나눠 담아 얼리면
2주 정도 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Q. 건더기가 다 풀어졌어요.
A. 무나 감자는 첫날 덜어두고
데울 때마다 새로 넣으시면 됩니다.
첫날은 싱겁게, 간은 그릇에서.
둘째 날은 면, 셋째 날은 떡이나 밥.
칼국수 면은 헹구지 않기.
계란은 불을 줄이고 돌려 넣기.
덜어서 식혀 냉장 보관.

여러분은 남은 국을 어떻게 바꿔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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