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한 통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는
찌개, 볶음밥, 전만 기억해도
일주일 집밥이 훨씬 편해져요.
김치찌개는 김치 2컵 기준 물 700ml,
볶음밥은 밥 1공기 기준 김치 1컵,
전은 김치 1컵 기준 부침가루 1컵이
기본이에요.

신김치는 산미가 올라온 김치라서
생으로 먹기보다 볶음, 찌개, 찜, 전으로
만들 때 맛이 더 잘 살아나요.
다들 김치국물을 많이 넣어야
깊은 맛이 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너무 많이 넣으면 짜고
텁텁해질 수 있어요.
📌 기준
2인분 기준이에요.
계량은 밥숟가락 기준이고,
1큰술은 약 15ml,
1작은술은 약 5ml예요.
김치의 익은 정도와 짠맛이 집마다 달라서
설탕, 김치국물, 간장은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맞추는 게 좋아요.

🍳 하나. 김치찌개
찌개는 신김치를 가장 안정적으로 살리는
기본 집밥이죠~~
재료는 이래요.
김치 2컵 · 돼지고기 200g · 김치국물 3큰술 ·
물 700ml · 두부 1/2모 · 대파 약간 ·
다진 마늘 0.5큰술
냄비에 돼지고기를 먼저 넣고
겉면이 익을 때까지 볶아요.
김치 2컵을 넣고
중불에서 2분 정도 같이 볶아요.
물 700ml와 김치국물 3큰술을 붓고
중불에서 10분 이상 끓여요.
두부와 대파를 넣고
마지막으로 간을 맞추면 돼요.
💡 핵심
김치를 먼저 볶아야
신맛이 둥글어지고 국물 맛이 깊어져요.
처음부터 김치국물을 많이 넣기보다
2큰술에서 3큰술 정도만 넣고
마지막에 간을 보는 게 좋아요.
🍳 둘. 볶음밥
파기름을 먼저 내면
재료가 단순해도 향이 살아나요.
재료는 이래요.
밥 1공기 · 김치 1컵 · 대파 1/2대 · 달걀 1개 ·
간장 0.5큰술 · 김치국물 1큰술 · 식용유 약간
대파를 송송 썰어
기름에 먼저 볶아 파기름을 내요.
김치 1컵을 넣고
수분이 조금 날아갈 때까지 볶아요.
밥을 넣고 고루 섞은 뒤
간장 0.5큰술을 팬 가장자리에 둘러 향을 내요.
고슬고슬한 밥알에 김치 맛이 배어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먹기 좋아요.
💡 핵심
볶음밥이 질척해지는 이유는
국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밥이 너무 뜨거운 경우가 많아요.
밥은 한김 식힌 뒤 넣고,
김치국물은 1큰술 정도만 넣어주세요.
🍳 셋. 전
김치가 조금 시어졌을 때
가장 맛있게 변신하는 메뉴예요.
반죽은 되직하게 만들고
얇게 펴야 바삭함이 살아나요.
재료는 이래요.
김치 1컵 · 국물 2큰술 · 부침가루 1컵 ·
차가운 물 3/4컵 · 대파 약간 · 식용유 적당량
먹기 좋게 잘게 썬 김치와
부침가루, 차가운 물,
김치국물을 넣고 가볍게 섞어요.
팬을 충분히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펴요.
가장자리가 바삭해지면 뒤집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비 오는 날 특히 생각나는 맛이에요.

🍲 나머지 김치 활용 9가지
넷. 두부김치
두부 1모를 데쳐 물기를 빼고,
김치 1.5컵을 돼지고기 조금과 볶으면 좋아요.
신맛이 너무 강하면
설탕 0.5큰술을 넣어 둥글게 맞춰요.
다섯. 찜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푹 끓여 먹는 메뉴예요.
묵은지 1/4포기, 돼지고기 300g, 물 800ml를 넣고
중약불에서 충분히 끓이면 김치가 부드러워져요.
오래 끓일수록 맛이 깊어지지만,
바닥이 눌지 않게 중간중간 국물을 끼얹어주세요.
여섯. 비빔국수
소면 1인분, 김치 1/2컵,
고추장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0.5큰술을
섞어 비벼요.
참기름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마지막에 살짝 넣어야 맛이 깔끔해요.
일곱. 김치말이국수
여덟. 콩나물국
아홉. 제육
열. 만두전골
열하나. 김치나베덮밥
열둘. 달걀죽

✅ 요리 보정 공식
너무 시면
설탕 0.5큰술이나 양파를 조금 추가해요.
너무 짜면
두부, 콩나물, 물을 더해 간을 낮춰요.
맛이 밍밍하면
김치국물 1큰술에서 2큰술을 넣어요.
전이 눅눅하면
반죽을 얇게 펴고 팬을 충분히 달군 뒤 구워요.
국물요리 깊은 맛이 부족하면
김치를 먼저 볶고 물을 부어요.
김치국물은 감칠맛 치트키지만
많이 넣으면 짜고 텁텁해져요.
1큰술에서 3큰술 안에서
조금씩 넣는 걸 추천해요.
저는 김치볶음밥을 제일 자주 해요.
처음에는 김치국물을 넉넉히 넣으면
더 맛있을 줄 알고 3큰술 이상 넣었는데,
밥이 질척해지고 간도 세졌어요.
그 뒤로는 김치국물은 1큰술만 넣고,
밥은 한김 식힌 뒤 볶았어요.
그러니까 밥알이 훨씬 고슬고슬하고
김치 맛도 더 깔끔하게 살아났어요.
저장해두셨다가
김치 한 통 애매하게 남았을 때
하나씩 꺼내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