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없이 오이지 담그기 알토란 오이지 담그는법
물없이 오이지 담그기 알토란 오이지 담그는법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초여름을 좀 더 길게 잡는 듯해서
왠지 모를 설렘도 느껴지는데
곧 우리에게 무더위가 찾아오겠죠? :0
입맛 없는 여름을 대비해
몸도 마음도
그리고 밑반찬들도 ㅎㅎ
준비를 하면 좋아요:>
지난번 물없이 오이지 담그기
소량으로 만들어봤는데
너무 맛있게 돼서
그 자신감에 이번엔 20개 도전!
올여름 내내 두고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한 여름 지칠 수 있는 입맛에
새콤달콤 오이지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특별한 요리가 아니어도
곁들이면 집 나간 입맛을
돌아오게 할 수 있어요 ㅋ
알토란 오이지로 담가볼게요~

오이는 꼭지가 싱싱하고
눈으로 봐도 적당한 크기와 두께,
그리고 모양이 일정한 것이 좋아요.
고유의 초록색은 색상이 진하고
부드러운 것이 좋고요.
꼭지에서부터 아래로 5cm 정도가
짙게 푸른색이 도는 것이
좋은 오이에요~!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신선한 것이고,
표면에 결점이 없고,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것이 좋아요.
제가 고른 오이 좋아 보이나요? :)

🥒 물없이 오이지 담그기
(알토란 오이지)
재료
백오이 20개
물엿 4컵
천일염 1컵
식초 1.5컵
소주 1컵
좋은 오이를 잘 고르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게요.

물없이 오이지 담그기 하실 때는
오이지 오이로 사용하시면
씨가 적어서 나중에 식감이 더 좋아요.
물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오독오독 맛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20개 보다 더 대량으로 하신다면
오이지 용으로 준비해 주세요.


우선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베이킹소다로 살살 문질러서 씻어줍니다.
소금으로 빡빡 문지르면
겉표면이 상할 수 있으니
물에 담가 가시 부분만 살살 닦아주세요.
표면이 상하면 나중에 골마지가
생길 수 있거든요.


깨끗이 헹군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말끔하게 닦아줍니다.
알토란 오이지 담그는법은
물없이 오이지 담그기,
물엿 오이지로도 유명한데요
전통적인 방법은 소금물을 끓여서 하는 거라
살짝 번거로울 수 있는데,
알토란 레시피는 간단하게 할 수 있어요.
끓이지 않고 하는 거라서
오이지 수분을 말끔하게
닦아서 담그는 것이 좋아요.
목욕을 끝내서 그런가
더 초록 초록하고 싱싱해 보여요~

꼭지는 떼어버렸어요


처음엔 지퍼팩 4개로 나눠서 담그려다가
김치통 큰 거에 다 넣어 담그기로^^
이번엔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청양고추도 넣어서 담가봤어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말끔하게 제거한
김치 통에 오이를 차곡차곡 담아 줬어요.


식초 1.5컵,
천일염 1컵을 부어줍니다.

소주 1컵도 부어주세요.

물엿 4컵도 부어 줍니다.



차례차례 부어주기만 하면
알토란 레시피로
오이지 담그기는 거의 다 된 거예요.

20개 오이를 처음 담그고,
대량으로 재료를 사용해 본 게 오랜만이라 ㅎ
집에 있는 식초 물엿 싹싹 다 사용했어요..ㅎㅎ
물엿의 비율이 높아서 걱정하실 수 있는데요~
물엿은 오이의 수분을 빼는 역할을 하고
심하게 달지는 않게 되니 염려하지 마세요~

지금은 물이 없지만,
삼투압 현상을 일으키며
하루만 지나면 물이 꽤 나와요.


뚜껑을 닫고 실내에 두었다가
하루에 3~4번 정도 뒤집어 주세요.


2일차인데 색이 벌써 노랗게 변해가죠
오이의 초록색은 거의 없어졌고,
수분이 가득 찼어요~



4일째 되니까 벌써 맛있게 익었었어요.
오이는 부피가 많이 줄었고,
표면은 맛있게 쪼글쪼글해졌어요~
목욕탕 다녀온 손바닥 처럼요 ㅎ
알토란 오이지는 보통 3~4일 지나면
바로 드실 수 있어요.
한 개 꺼내서 오이지무침 해먹었는데…
오독오독 새콤 아삭하니
정말 밥도둑이에요
세상 쉬운 물없이 오이지 담그기로
올여름 새콤달콤 건강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