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배기 배추된장국 끓이는법 얼큰 배추된장국 레시피

배추 속잎이 고소하고 맛이 좋아서 주로
쌈용으로 많이 먹는 얼갈이배추!
오늘은 쌈대신 얼갈이배추로
맛있는 배추 된장국 끓여볼게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맛도 정말 끝내주는 얼갈이 배추된장국이에요

어렸을 때 엄마가 자주 끓여주던 국중
하나가 알배기 배추된장국이었는데요
얼마 전 언니 집 놀러갔더니
어렸을적 먹던 맛은 아닌데
배추국을 좀 더 얼큰하게 끓였더라구여
오늘은 얼큰 버전의 언니 레시피로 끓여볼께요

알배기 배추된장국 끓이는법
[재료]
알배기배추 350g
육수 1.6리터
(시판용 멸치 디포리 국물내기용)
집된장 2 큰 술
고춧가루 2 큰 술
대파 1/3대
홍고추 1/2개
꽃게 액젓 1 큰 술 (간 맞추기용)

보통 1통 무게가 500g 정도 해요
배추된장국 끓이기엔 너무 많은 양이라서
오늘은 350g 정도만 사용했어요
나머지는 쌈으로 먹어야겠어요:)

먼저 알배기 배추는 한 장씩 뜯어서
깨끗하게 세척한 후 체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크기는 본인 스타일에 맞게 썰어주면 될거같아요..ㅎㅎ
좀 더 크게 썰던데.. 저는 2cm 간격으로 썰어 줬어요

대파와 홍고추도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재료 준비가 끝났어요
너무 간단하죠..ㅎㅎ


먼저 육수를 내어줄게요
된장국은 육수를 내서 해야 확실히 깊은 맛이 나요
요즘은 이렇게 간편하게 육수 낼 수 있어서
넘 편한 거 있죠!
멸치 디포리를 한 알에 농축해놓은
요리 육수를 사용했어요

된장 2 큰 술 넣어 줄게요
집집마다 된장맛이 다르니 가감해 주세요!





된장을 풀고 잘라놓은 알배기 배추를 넣어 줍니다.
다진 마늘 1 큰 술과 고춧가루 2 큰 술을
넣어주세요
언니의 레시피는 된장 국인데 고춧가루를
많이 넣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구수하면서도 매콤해서
해장국용으로 딱인 거 같아요:)

된장국이 끓기 시작하니 냄새가 구수하게
퍼지기 시작하네요
동시에 거품이 살짝 생기는데
저는 걷어 낼게요
(고기를 넣지 않았는데도 거품이 생기는 이유는
찾아보니까 된장의 주 성분인 콩의
단밸질 성분이 거품으로 떠오르거나
고춧가루 등 양념에서 생겨 위로
뜰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거품은 안 걷어도 상관없어요..

아직은 배추가 숨이 죽지 않아서
좀 더 끓여줄게요

간을 보니 아직 2% 부족한듯하여
꽃게 액젓을 넣어봤어요
(요즘 국이나 찌개에 액젓을 많이 넣더라고요
멸치 액젓, 참치 액 상관없어요)
그랬더니 감칠맛이 대 폭발하는 거 있죠:)


배추가 숨이 죽어 배추의 색도
약간 된장국의 스며들었다면
송송 썰어두었던 대파와 홍고추를 넣어줍니다.



뜨끈하고 구수한 된장국물에
달큰한 배추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남편은 배추된장국에 밥 한 그릇 말아서
한입 맛 보더니 음식점에서 파는 해장국 같다며
어느새 밥 한 공기 뚝딱한 거 있죠:)
매콤하면서 깊고 진한데 짜지 않으면서
구수한 감칠맛이 탄수화물을
마구마구 섭취하게 하네요..ㅎㅎ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