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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매운 게 들어가면 손도 안 대고,
어른은 심심한 반찬이 금세 물리죠.

그러다 결국 냄비를 두 번 올리게 됩니다.
그렇게 애써 두 가지를 만들어도
한쪽 그릇은 꼭 남습니다.
방학 저녁 반찬은 사실
밑재료 하나만 만들어
두 갈래로 갈라 쓰면 되는 일이에요.
그 순서를 몰라서
두 번 일하는 게 제일 아깝습니다.
방학 저녁 반찬은
12가지 짝꿍으로 정리되고,
밑재료 1개를 만들어 2그릇으로 가르면
불 앞에 서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가를 때 핵심 3가지만 기억하세요.
첫째,
매운 양념은 처음이 아니라
마지막에 넣습니다.
둘째,
순한 쪽을 먼저 덜어낸 뒤에
매운 양념을 더하는 순서예요.
셋째,
매운맛은 고춧가루보다
청양고추로 조절하는 편이
뒤끝이 깔끔합니다.
기준을 먼저 말씀드리면
방학 저녁 반찬 기준은
4인 가족(아이 2·어른 2)입니다.
주재료는 300~400g,
공통 밑간은
간장 2 : 설탕 1 : 물 3에서 출발하고,
절반을 순한 쪽으로 덜어낸 뒤
나머지에만 매운 양념을 더합니다.
한눈에 보는 방학 저녁 반찬 12가지

1. 감자볶음
재료: 감자 2개(400g),
식용유 1, 소금 0.3 (4인분)
만들기·포인트: 채 썰어
중불 5분 볶고 소금 간.
순한맛은 참기름 마무리,
매운맛은 청양고추 1개와
굴소스 0.5를 넣고 1분 더 볶으세요.
2. 계란말이
재료: 계란 6개, 소금 한 꼬집,
치즈 1장, 다진 김치 반 컵(4인분)
만들기·포인트: 중약불에서
두세 번 나눠 부어 말면 덜 찢어집니다.
순한맛은 치즈 한 장,
매운맛은 김치와 쪽파를
반죽에 섞어 부치세요.
3. 두부조림
재료: 두부 1모,
간장 3 : 설탕 1 : 물 반 컵 (4인분)
만들기·포인트: 중불에서 7~8분 졸여
순한맛 몫을 먼저 덜어냅니다.
나머지에 고춧가루 1을 더해
2분 더 졸이면 매운맛 완성이에요.
4. 어묵볶음
재료: 어묵 4장,
간장 2 : 물엿 2 (4인분)
만들기·포인트:
센 불 3분 볶아 순한맛을 덜고,
나머지에 고추장 1을 풀어
1분 더 볶습니다.
물엿은 불 끄기 직전에
둘러야 굳지 않아요.

5. 소고기 장조림
재료: 소고기 300g, 육수 300ml,
간장 90ml, 설탕 2 (4인분)
만들기·포인트:
고기를 40분 삶아 결대로 찢고
간장 국물에 15분 졸입니다.
순한맛을 덜어낸 뒤
매운맛엔 꽈리고추와 통마늘을 넣어
5분 더 끓이세요.
6. 애호박볶음
재료: 애호박 1개, 새우젓 1,
다진 마늘 0.5 (4인분)
만들기·포인트:
센 불에서 2~3분 볶다
새우젓과 마늘을 넣고 1분 더.
순한맛은 그대로,
매운맛은 청양고추와
들깨가루를 더합니다.
7. 콩나물무침
재료: 콩나물 300g,
소금 0.3, 참기름 1 (4인분)
만들기·포인트: 끓는 물에
4~5분 데쳐 물기를 꼭 짭니다.
순한맛은 소금과 참기름만,
매운맛은 고춧가루 0.5와
다진 마늘을 더해 무치세요.
8. 닭안심 요리
재료: 닭안심 300g,
마요네즈 1.5, 고추장 1(4인분)
만들기·포인트:
8분 삶아 결대로 찢습니다.
순한맛은 마요네즈에 버무려 샐러드로,
매운맛은 고추장 무침으로 가르면
두 그릇이 나와요.

9. 가지볶음
재료: 가지 2개,
간장 2 : 굴소스 1 (4인분)
만들기·포인트: 센 불 3분 볶아
순한맛은 버터 조금으로 마무리합니다.
매운맛은 다진 마늘과
홍고추를 넣고 1분 더 볶으세요.
10. 멸치볶음
재료: 잔멸치 2컵(100g),
간장 1 : 물엿 1 : 설탕 1 (4인분)
만들기·포인트: 마른 팬에
1분 볶아 비린내를 날립니다.
순한맛은 물엿과 견과로,
매운맛은 고추장 1과
꽈리고추를 더해 볶으세요.
11. 돼지고기 불고기
재료: 돼지고기 400g,
간장 3 : 설탕 1.5 : 다진 마늘 1 (4인분)
만들기·포인트: 양념에 10분 재워
센 불 5분 볶고
순한맛을 먼저 덜어냅니다.
나머지에 고추장 1.5를 더해 볶으면
제육 스타일 매운맛이 돼요.
12. 진미채무침
재료: 진미채 150g,
마요네즈 1 : 간장 0.5,
고추장 2 : 올리고당 1 (4인분)
만들기·포인트: 뜨거운 물에
살짝 헹궈 부드럽게 만듭니다.
순한맛은 마요네즈와 간장에,
매운맛은 고추장 양념에
무치면 끝이에요.
저는 진미채볶음 자주만드는데요
아래는 레시피는 어른용이에요
부드러운 진미채 황금 양념
방학 저녁 반찬 공통 밑간은
간장 2 : 설탕 1 : 물 3.
순한 쪽을 덜어낸 뒤,
나머지에만 고추장 1 또는
청양고추 1개를 더하면 끝.
간이 안 맞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덜어내기 전에 간을 다 맞춰버려서,
매운 양념을 넣으면 짜지는 거예요.
공통 밑간은 평소보다
조금 싱겁게 잡으세요.
매운맛이 순한 쪽에 넘어가기도 하죠.
같은 국자와 젓가락을 쓰면
고춧가루가 따라갑니다.
순한 쪽부터 먼저 담고,
도구를 바꿔 매운 쪽을 다루면 덜해요.
색이 예쁘지 않다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순한 쪽은 간장을 진하게 넣기보다
참기름과 깨로 마무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대표적인 요리가 계란말이입니다.
계란 6개를 풀어
소금 한 꼬집만 넣고
반죽을 만드세요.
절반은 그대로
치즈 한 장 올려 말면 순한 쪽이 됩니다.
나머지에 잘게 썬 김치와
쪽파를 섞으면 매운 쪽이 되죠.
반죽 하나, 팬 하나로
두 가지가 나옵니다.
불은 중약불,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두세 번 나눠 부으면 덜 찢어져요.
📝 정리하면
방학 저녁 반찬은
밑재료 하나를 만들어
순한 쪽부터 먼저 덜어냅니다.
나머지에만
매운 양념을 더하세요.
공통 밑간은 평소보다
살짝 싱겁게 잡는 게
실패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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