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도 헛헛한 40대, 배는 부른데 가벼운 한 그릇 10가지
집밥 하면서 제일 헷갈렸던 게 "적당히"라는 말이었어요 저는 밥을 눈대중으로 펐다가 어떤 날은...
집밥 하면서 제일 헷갈렸던 게
"적당히"라는 말이었어요
저는 밥을 눈대중으로 펐다가
어떤 날은 남기고
어떤 날은 부족해서 또 뜨고
그러다 결국 배가 더부룩해지는 걸 반복했어요
그래서 한번 재 봤습니다

밥 한 공기가 210g,
열량은 자료마다 270에서
315kcal 사이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푸던 양은
공기의 8할쯤이었어요
그러니까 매번 다르게 먹고 있었던 거예요
그다음부터는 밥그릇 대신
저울을 한 번만 써 봤습니다
밥 130g이 어느 정도인지
눈에 익히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저울 없이도
비슷하게 담기더라고요
아래 열 가지는
밥 양과 단백질 재료 양을
그램으로 적어 둔 한 그릇입니다
숫자는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기준 참고값이에요
같은 재료도 부위와 조리법에 따라 달라지니
제품 영양성분표를 함께 보시면 정확합니다

1. 두부 덮밥 —
밥 130g + 두부 150g
두부 150g이면 단백질이 약 14g입니다
두부는 1cm로 썰어 물기를 닦고
살짝 지진 다음
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물 ½컵으로 자작하게
밥 위에 국물째 얹으면
밥이 적어도 허전하지 않아요
국물이 밥에 스며들면
같은 양이라도 훨씬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2. 계란 비빔밥 —
밥 130g + 달걀 2개
달걀 2개면 단백질이 약 13g
프라이 두 개를 반숙으로 올리고
간장 1작은술, 참기름 ½작은술
노른자가 밥에 섞이면
비빔장을 많이 안 넣어도 됩니다
저는 예전에 고추장을 크게 한 숟갈 넣었는데
지금은 간장 한 작은술이면 끝나요
3. 닭가슴살 콩나물밥 —
밥 130g + 닭가슴살 100g
닭가슴살 100g은 단백질 약 23g
이 한 그릇으로 한 끼 목표량이 거의 채워집니다
콩나물 200g을 밥 위에 얹어 같이 지으세요
콩나물은 부피가 커서
밥 양을 줄여도 그릇이 가득 차 보입니다
양념장은 간장 2, 고춧가루 1, 참기름 1, 다진 파
4. 참치 김치덮밥 —
밥 130g + 참치캔 1개
참치는 기름을 꼭 짜고 쓰세요
기름을 안 짜면 열량이 확 올라가고
밥이 질척해집니다
신김치 100g을 기름 두르고 5분 볶다가
참치를 넣고 1분 더
설탕 ½큰술로 신맛 정리

5. 소고기무국 + 밥 100g
국이 있으면 밥이 적어도 됩니다
소고기 국거리 100g, 무 150g, 물 700ml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무는 수분이 많아서
씹는 양은 많은데 열량은 낮아요
밥은 딱 100g만 담아 보세요
국그릇이 크면 상이 초라해 보이지 않습니다
6. 순두부 한 그릇 —
순두부 350g + 밥 100g
순두부 한 봉이 보통 350g 안팎이에요
물 300ml에 순두부를 넣고
새우젓 ½큰술로 간을 맞추면
기름 없이도 국물이 잡힙니다
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아 넣으면 열량이 올라가니
가볍게 드시려면 그냥 넣으세요
7. 오버나이트 오트밀 —
롤드오트 40g
롤드오트 40g, 우유 100ml
요거트 두 숟갈, 냉장 하룻밤
우유 100ml에 단백질이 약 3g,
요거트를 그릭으로 쓰면 조금 더 올라갑니다
퀵오트를 쓰면 죽처럼 퍼져요
반드시 롤드오트로
그리고 이틀 안에 드세요

8. 고등어구이 한 상 —
고등어 1토막 + 밥 130g
연어나 고등어 100g이면 단백질이 약 20g 안팎
에어프라이어 200도에서 12분 정도면
기름을 따로 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 무생채나 나물 한 가지면
반찬 세 개짜리 상보다 배가 더 부릅니다
9. 돼지 안심 볶음밥 —
밥 130g + 안심 100g
돼지 안심 100g이면 단백질 약 22g
삼겹살 대신 안심을 쓰면
같은 100g이라도 지방 차이가 큽니다
기름은 1큰술만
양파와 애호박을 잘게 썰어 같이 볶으면
밥 양을 줄여도 그릇이 가득 찹니다
10. 콩나물국밥 —
콩나물 200g + 밥 100g
물 1L에 멸치 10마리, 다시마 한 장으로 5분
건져 내고 콩나물 200g
국간장 1큰술, 새우젓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뚜껑은 처음 정한 대로 끝까지
중간에 열었다 닫으면 비린내가 남습니다
마지막에 계란 하나 풀어 넣으면
단백질이 6~7g 더해집니다
딱 한 번만 재서
밥 130g이 어느 정도인지 눈에 익혀 두시면
그다음부터는 감으로 담아도 비슷합니다
그릇을 가득 채우는 세 가지
국물 —
같은 밥 양이라도 국이 있으면
훨씬 든든하게 느껴져요
부피 큰 채소 —
콩나물·무·양배추는 씹는 양이
많아 그릇이 차 보입니다
단백질 한 가지 —
두부든 달걀이든 하나는 꼭.
반찬 수보다 이게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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