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덕 일산본점 2년 만의 재방문 솔직 후기!
시간 진짜 빠르지 않아요?
얼마 전 오랜 단골이었는데 한동안 까맣게
잊고 지냈던 곳을 다시 찾았는데,
감회가 정말 새롭더라고요.
일산 오리고기 맛집의 터줏대감,
가나안덕 일산본점이 리모델링한 지 벌써
2년이나 됐다지 뭐예요.
전 그것도 모르고 ‘안 가본 지 꽤 됐네’ 생각만
하고 있었으니…ㅎㅎ
그러다 얼마 전 가족 모임으로 한번,
며칠 뒤엔 또 다른 약속으로 한번,
어쩌다 보니 이번 달에만 연달아
두 번을 가게 됐네요.
잊고 지냈던 단골집의 바뀐 모습,
그리고 여전히 맛있는 그 맛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게요.
가나안덕 일산본점 오리요리
031-907-5292
매일 11:00 – 22:00
그리운 옛날 감성 vs 쾌적해진 지금,
리모델링 솔직 후기
자리에 앉자마자 친척 어른 한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이야~ 가게는 삐까뻔쩍해졌는데, 나는 옛날
그 북적북적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더 좋았다~”
하는데, 옆에서 다들 “맞아 맞아!”를 외쳤잖아요.
솔직히 저도 그 마음 뭔지 너무 잘 알거든요.
리모델링 전 (아쉬운 점):
야외 평상에 앉아서 먹는 듯한 그 특유의 감성!
살짝 허름한 듯하면서도 낭만 있던 그 분위기가
그립긴 하더라고요.
진짜 맛집 포스가 느껴지는 공간이었는데 말이죠.
리모델링 후 (좋은 점):
근데 또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예전엔 실내에서 고기 구우면 연기가 자욱해서
눈물 찔끔 흘리면서 먹을 때도 있었잖아요? 😂
지금은 환기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연기도 거의 없고, 옷에 냄새 밸 걱정이 확 줄었어요.
훨씬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더라고요!
결론은, 옛 감성은 그립지만 지금이 훨씬
편하고 좋다! 이거였습니다. ㅎㅎ
맛은 여전해! 녹두죽부터 숯불 오리고기까지 🔥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었든, 저희가 가나안덕
일산본점을 계속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맛! 때문이죠.
자리에 앉으면 기본밑반찬이 나오고,
된장국과 그외 쌈채소와 반찬들은
셀프로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답니다.
고기먹으면서 밥대신 녹두죽을 인원수대로
주문하면 가져다 주는데
구수한 녹두죽이 어찌나 맛있는지….
고기 먹으면서, 이걸로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면
입맛이 확 살아나요.
과식하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라니까요. ㅎㅎ
새빨간 숯불 위에 신선한 오리고기를 척~ 올리면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확 올라오는데, 이건 정말 못 참아요.
기름기는 쏙 빠지고 숯불 향은 깊게 배어서
담백하면서도 풍미가 대박이에요.
그리고 가나안덕의 화룡점정! 다들 아시죠?
바로 군고구마! 🔥
아이코…사진이 없네요ㅜㅜ
오리고기 다 먹고 나서 숯불에 잘 구워진
달콤한 군고구마로 마무리해야
“아~ 오늘 잘 먹었다!” 소리가 절로 나온답니다.
일산 가족 외식, 역시 정답은 가나안덕!
리모델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던 친척들도,
막상 쾌적한 환경에서 연기 걱정 없이 편하게
식사하시니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옛날의 정겨운 감성은 조금 옅어졌을지 몰라도,
더 편안한 공간에서 한결같이 맛있는 녹두죽과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나안덕 일산본점을 찾아야 할 이유는 충분한 것 같아요.
일산에서 가족 외식 장소 고민하신다면,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곳이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