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만 눌러두면 — 그 사이에 끝나는 저녁 한 상 12가지
저녁이 늦어지는 진짜 이유는 밥 짓는 시간을 뒤에 두기 때문이더라고요 반찬 다 만들어놓고 그제야 밥솥을 누르면 거기서 또 기다려야 하니까 순서를 바꿨어요 부엌에 들어가면 취사 버튼부터 그다음에 손 씻고 팬 하나 올리면 밥이 다 될 때쯤 반찬도 같이 끝나 있습니다 아래 열두 개는 전부 밥 되는 동안에 끝나는 것들이에요 메인 하나 + 반찬 하나 조합으로 묶었으니 그대로 한 상이 됩니다 메인 하나
저녁이 늦어지는 진짜 이유는
밥 짓는 시간을 뒤에 두기 때문이더라고요
반찬 다 만들어놓고
그제야 밥솥을 누르면
거기서 또 기다려야 하니까
순서를 바꿨어요
부엌에 들어가면 취사 버튼부터
그다음에 손 씻고
팬 하나 올리면
밥이 다 될 때쯤
반찬도 같이 끝나 있습니다

아래 열두 개는 전부
밥 되는 동안에 끝나는 것들이에요
메인 하나 + 반찬 하나 조합으로 묶었으니
그대로 한 상이 됩니다
메인 하나 + 반찬 하나

1. 제육볶음 + 콩나물무침
[고기 300g]
설탕 1.5큰술, 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추장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½큰술, 굴소스 ½큰술
설탕은 양념에 섞지 말고
고기에 먼저 버무리세요
콩나물은 끓는 물에 3~4분
뚜껑은 처음 정한 대로
물 한 냄비 올려두고
그 물로 콩나물을 데치면
설거지가 하나 줍니다
2. 김치찌개 + 계란말이
김치를 기름에 5분 볶고
물을 부어 끓이세요
찌개가 끓는 동안 계란말이
두부는 마지막에

3. 고등어구이 + 무나물
고등어는 굽기 전에
물기를 닦아야 껍질이 안 붙습니다
무는 볶다가 물을 조금 넣고
뚜껑 덮어 투명해질 때까지
4. 두부조림 + 시금치나물
시금치는 끓는 소금물에 30초
두부는 물기를 닦고 부친 다음
양념장에 자작하게 조리세요
[양념장]
간장 4 : 고춧가루 2 : 설탕 1 : 참기름 1 (+물 1)
5. 소고기 소보로 + 상추
[300g]
간장 2큰술, 설탕 1.5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½큰술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바싹 볶으세요
밥 위에 얹고 상추에 싸면
반찬이 더 필요 없습니다
6. 오징어볶음 + 계란찜
채소를 먼저 볶아 덜어두고
오징어는 마지막 3분
계란찜은 계란 : 물 = 1 : 1.5
약불에 안쳐두면 시간이 맞아요
저는 오징어랑 채소를 같이 볶다가
물이 흥건해지는 게 정상인 줄 알았어요
따로 볶고부터는 그게 없어졌습니다

7. 된장찌개 + 애호박볶음
[비율]
물 500ml : 된장 2큰술
찌개를 올려두고
그 사이 애호박을 센 불 3분
새우젓 ½큰술이면 간이 끝납니다
8. 계란국 + 김구이 + 김치
[비율]
물 600ml : 참치액 2큰술 : 국간장 1큰술
반찬이 정말 없는 날의 조합이에요
계란물은 지그재그로 두르고
젓지 마세요
9. 어묵볶음 + 미역국
어묵은 데쳐서 기름기를 빼면
양념이 잘 붙어요
10. 두부 간장 덮밥 + 콩나물국
두부는 전자레인지 2분
나온 물을 버리고 양념장을
밥 되는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11. 불고기 + 무생채
얇게 썬 고기는 3분이면 익어요
무생채는 설탕 먼저,
식초는 마지막에
12. 참치 김치찌개 + 계란프라이
고기가 없는 날의 찌개예요
참치는 기름째 넣으면
국물이 고소해집니다
밥솥을 누른 뒤 순서
취사 버튼 → 물 한 냄비 올리기 →
메인 재료 손질 → 데칠 것 데치기 →
메인 볶기 → 반찬 무치기 →
밥 완료
물 한 냄비를 미리 올려두는 게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줄여줍니다
콩나물 데치고, 그 물로 시금치 데치고,
남은 물로 국까지 끓이면
냄비 하나로 세 가지가 나옵니다

밥솥을 먼저 누르는 것
이것만 바꿔도
저녁이 삼십 분 빨라져요
반찬은 냉장실 안쪽에,
볶음류는 닷새 안에 드세요
오늘 저녁은 어떤 조합으로
차리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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