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메뉴 따로 만들기 지쳤다면 — 한 팬에서 맵기만 나누는 저녁 10가지
저녁 준비할 때 은근히 힘든 게 메뉴를 정하는 것보다 가족 입맛을 따로 맞추는 일이더라고요. 맵게 먹는 어른 음식 하나, 순하게 먹을 메뉴 하나를 따로 만들기 시작하면 팬도 두 개, 양념도 두 개라 설거지부터 늘어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부터 두 가지를 만들지 않고 한 팬에서 기본 재료를 익힌 다음 순한 몫을 먼저 덜어내고 남은 것에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정리했어요. 닭
저녁 준비할 때 은근히 힘든 게
메뉴를 정하는 것보다
가족 입맛을 따로 맞추는 일이더라고요.
맵게 먹는 어른 음식 하나,
순하게 먹을 메뉴 하나를
따로 만들기 시작하면
팬도 두 개, 양념도 두 개라
설거지부터 늘어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부터 두 가지를 만들지 않고
한 팬에서 기본 재료를 익힌 다음
순한 몫을 먼저 덜어내고
남은 것에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정리했어요.
닭갈비부터 제육볶음,
오징어볶음과 떡볶이까지
10가지 저녁 메뉴입니다.
한 가지 음식으로
온 가족이 같이 먹되
맵기만 마지막에 나누는 방식이라
평일 밥 차릴 때 꽤 편합니다.
아래 레시피는 기본적으로
어른 2명 + 어린이 1명 정도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지 말고
기본 간의 70~80% 정도로 시작한 뒤
순한 몫을 덜어내고
어른 것은 마지막에 맞춰주세요.
한 팬 저녁 10가지

1. 간장→매콤 닭갈비
재료
닭다리살 500g · 양배추 150g
양파 1/2개 · 대파 1/2대
고구마 100g · 식용유 약간
기본 간
진간장 3T · 맛술 2T
설탕 1T · 올리고당 1T
다진마늘 1T · 참기름 0.5T
어른용 추가
고추장 1.5T · 고춧가루 1T
올리고당 0.5T
만드는 법
닭다리살은 한입 크기로 자르고
기본 간을 넣어 버무립니다.
팬에 닭과 고구마를 먼저 넣고
중불에서 익혀주세요.
고기가 거의 익으면
양배추와 양파를 넣습니다.
닭이 속까지 완전히 익었을 때
순한 몫을 먼저 덜어주세요.
남은 팬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1~2분 더 볶으면 완성이에요~
2. 간장→고추장 제육볶음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 500g
양파 1/2개 · 양배추 100g
당근 60g · 대파 1/2대
기본 간
진간장 4T · 맛술 2T
설탕 1.5T · 올리고당 1T
다진마늘 1T · 참기름 0.5T
어른용 추가
고추장 2T · 고춧가루 1.5T
올리고당 0.5T
만드는 법
고기에 기본 간을 넣고
10~20분 정도 둡니다.
달군 팬에 고기를 먼저 볶다가
양파와 채소를 넣어주세요.
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먹을 만큼 먼저 덜어냅니다.
남은 고기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센 불에서 짧게 볶아
양념을 입혀주세요.
고추장은 오래 볶으면
팬 바닥에 쉽게 붙습니다.
마지막에 넣고
짧게 볶는 편이 좋아요.
3. 간장→매콤 오징어볶음
재료
오징어 1마리 · 양파 1/2개
양배추 100g · 대파 1/2대
당근 약간
기본 간
진간장 2.5T · 굴소스 0.5T
맛술 1T · 올리고당 1T
다진마늘 0.5T
어른용 추가
고춧가루 1.5T · 고추장 0.5T
설탕 0.5T
만드는 법
오징어와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썹니다.
팬을 충분히 달군 뒤
채소를 먼저 빠르게 볶습니다.
오징어와 기본 간을 넣어
센 불에서 짧게 익혀주세요.
오징어가 익으면
순한 분량부터 덜어냅니다.
남은 것에 매운 양념을 넣고
30초~1분 정도만 볶아주세요.
오징어 1마리 간장볶음은
간장 2.5~3T가 흔하고,
매운형은 고춧가루 1~2T,
고추장 1T 안팎을 쓰는 방식이
확인됩니다.
오징어는 오래 볶을수록
수분이 나오고 질겨지기 쉬워요.
맵기 조절도 마지막에
빠르게 끝내는 게 좋습니다.

4. 간장→고추장 어묵볶음
재료
사각어묵 300g · 양파 1/2개
당근 40g · 대파 1/2대
기본 간
진간장 2.5T · 물 50ml
설탕 0.5T · 올리고당 0.5T
다진마늘 0.5T
어른용 추가
고추장 0.8T · 고춧가루 0.8T
물 1T · 올리고당 0.5T
만드는 법
어묵과 채소를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팬에 양파와 당근을 볶다가
어묵을 넣습니다.
기본 간과 물을 넣고
촉촉하게 볶아주세요.
순한 몫을 먼저 덜어낸 다음
남은 어묵에 매운 양념을 넣어
1분 정도 더 볶습니다.
물을 조금 넣어 볶으면
양념이 타는 것도 막아주고
식은 뒤 어묵이
너무 딱딱해지는 것도 줄여줍니다.
5. 궁중→매콤 떡볶이
재료
떡볶이떡 300g · 어묵 2장
양파 1/2개 · 표고버섯 2개
대파 1/3대
순한 국물
물 150ml · 진간장 1.5T
올리고당 1T · 설탕 0.5T
다진마늘 0.5t · 참기름 0.5T
어른용 추가
물 100ml · 고추장 1.5T
고춧가루 1T · 설탕 0.5T
만드는 법
떡이 단단하면
뜨거운 물에 먼저 풀어주세요.
팬에 채소와 떡을 넣고
순한 국물로 졸입니다.
떡이 말랑해지면
먹을 양을 먼저 덜어냅니다.
팬에 물을 조금 더 붓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어
남은 떡을 2~3분
조금 더 끓여주세요.
6. 간장→매콤 닭볶음탕
재료
볶음탕용 닭 1kg · 감자 2개
양파 1/2개 · 당근 1/3개
대파 1대
기본 국물
물 600ml · 진간장 5T
굴소스 1T · 설탕 2T
올리고당 1T · 맛술 2T
다진마늘 1T
어른용 추가
고추장 1.5T · 고춧가루 2T
진간장 0.5~1T
만드는 법
닭은 손질한 뒤
냄비에 감자와 함께 담습니다.
물과 기본 국물을 넣어
중불에서 충분히 끓여주세요.
닭과 감자가 다 익으면
순한 닭과 국물을 덜어냅니다.
남은 냄비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양파와 대파를 넣어
5분 정도 더 끓입니다.
이 메뉴는 반드시
닭이 속까지 익은 뒤 나누세요.
그다음 어른 냄비만
매운맛을 더하면 됩니다.

7. 간장→매콤 두부조림
재료
두부 300g · 양파 1/2개
대파 1/2대 · 식용유 1T
기본 간
진간장 2.5T · 물 4T
설탕 0.5T · 올리고당 0.5T
맛술 1T · 다진마늘 0.5T
어른용 추가
고춧가루 0.8T
진간장 0.5T · 물 1T
만드는 법
두부는 1cm 정도로 썰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습니다.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 뒤
기본 간을 넣어 졸여주세요.
간장 국물이 배었을 때
몇 조각을 먼저 덜어냅니다.
남은 두부에는 고춧가루와
간장을 조금 더 넣어
국물을 끼얹으며
2~3분 조립니다.
두부는 먼저 구워야
두 가지 소스로 다시 조려도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8. 간장→고추장 감자조림
재료
감자 500g · 양파 1/2개
대파 약간 · 식용유 1T
기본 간
물 200ml · 진간장 2.5T
올리고당 1.5T
다진마늘 1t
어른용 추가
고추장 0.7T · 고춧가루 0.7T
물 2T
만드는 법
감자는 1.5~2cm 크기로 썰고
찬물에 한 번 헹굽니다.
팬에 감자를 가볍게 볶고
물과 기본 간을 넣어주세요.
감자가 거의 익으면
순한 분량을 먼저 덜어냅니다.
남은 팬에 매운 양념을 풀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금 더 졸여주세요.
감자를 너무 작게 자르면
두 번째로 졸일 때 부서지기 쉬워요.
조금 큼직하게 써는 게 좋습니다.

9. 순한→매콤 소고기숙주볶음
재료
소고기 300g · 숙주 300g
양파 1/2개 · 대파 1/3대
다진마늘 0.5T
기본 간
진간장 1T · 굴소스 1T
맛술 1T · 올리고당 0.5T
참기름 0.5T
어른용 추가
고추기름 0.5T
고춧가루 0.5T
만드는 법
팬을 센 불로 달군 뒤
소고기를 먼저 볶습니다.
고기가 거의 익으면
양파와 기본 간을 넣어주세요.
숙주는 마지막에 넣고
숨이 살짝 죽을 정도만 볶습니다.
순한 몫을 덜어낸 뒤
남은 것에 고추기름과
고춧가루를 넣어 빠르게 섞습니다.
숙주는 오래 익히지 않아야
물이 많이 나오지 않고
아삭한 식감도 살아 있습니다.
10. 순한→매콤 김치볶음밥
재료
밥 2.5공기 · 김치 200g
햄 120g · 대파 1/2대
계란 2~3개
김치는
50g은 물에 가볍게 헹구고
나머지 150g은
그대로 준비합니다.
순한 분량
밥 약 1공기 · 씻은 김치 50g
진간장 0.5T · 참기름 0.5t
어른 분량
밥 약 1.5공기 · 김치 150g
진간장 1T · 설탕 0.5t
고춧가루 0.5T · 참기름 1t
만드는 법
팬에 대파와 햄을
먼저 충분히 볶습니다.
1/3 정도를 한쪽으로 덜고
씻은 김치와 밥을 넣어
순한 볶음밥부터 완성해
그릇에 담아주세요.
같은 팬에 나머지 대파·햄과
김치를 볶은 뒤 밥과 어른 양념을 넣어
2분 정도 고슬하게 볶습니다.
김치를 물에 오래 담가두기보다
가볍게 헹군 뒤 꼭 짜주세요.
물이 많으면 볶음밥이
질척해지기 쉽습니다.
Q. 어느 시점에 나누면 되나요?
육류와 해산물은
완전히 익힌 다음 나누는 게 편합니다.
두부나 감자는 기본 간이
어느 정도 밴 뒤 덜어주세요.
Q. 순한 음식이 너무 싱거우면요?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기보다
접시에 덜어 맛을 본 다음
간장이나 참기름을
아주 조금 추가해주세요.
Q. 꼭 고추장을 넣어야 하나요?
아니요.
깔끔한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고춧가루만 넣어도 됩니다.
닭갈비·제육처럼 양념이 진한 음식은
고추장을 조금 섞는 편이
익숙한 맛에 가깝습니다.
저녁마다 가족 것 따로 만들면
메뉴 하나인데도
주방 일이 두 배가 되죠.
그럴 때는 처음부터
두 냄비를 꺼내지 말고
순한 기본 맛으로 한 번 조리한 뒤
먹을 만큼 먼저 덜어내세요.
그다음 남은 음식만
맵게 마무리하면 됩니다.
닭갈비, 제육볶음처럼
원래 빨간 음식도
이 순서로 만들면 한 팬으로 충분해요.
저장해두셨다가
가족 입맛이 갈리는 날
하나씩 꺼내보세요.
여러분 집에서는
어른과 아이 입맛이 가장 많이 갈리는
메뉴가 어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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