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은 조림만 했는데 — 흑임자무침·우엉잡채로 바꾼 반찬 6가지
반찬통을 열었는데 전부 비슷한 간장색이면 맛을 바꾸고 싶어져요. 재료를 새로 사기보다 연근과 우엉 조리법부터 조금 달리해보려고요. 연근은 흑임자에 무치고 우엉은 당면 없는 잡채로. 곁에는 멸치볶음과 콩나물처럼 익숙한 맛을 두었습니다. 찜 반찬 두 가지까지 더해 식감이 다른 여섯 접시예요. 01. 연근 흑임자무침 02. 우엉잡채 03. 꽈리고추 멸치볶음 04. 하얀 콩나물무침 05. 양파 깻잎
반찬통을 열었는데
전부 비슷한 간장색이면
맛을 바꾸고 싶어져요.
재료를 새로 사기보다
연근과 우엉 조리법부터
조금 달리해보려고요.
연근은 흑임자에 무치고
우엉은 당면 없는 잡채로.
곁에는 멸치볶음과 콩나물처럼
익숙한 맛을 두었습니다.
찜 반찬 두 가지까지 더해
식감이 다른 여섯 접시예요.

01. 연근 흑임자무침
02. 우엉잡채
03. 꽈리고추 멸치볶음
04. 하얀 콩나물무침
05. 양파 깻잎찜
06. 가지찜무침
아래 계량은 2인분 기준이에요.
1큰술 15ml, 1작은술 5ml.
재료 두께와 화력에 따라
익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어요.

01. 연근 흑임자무침
달큰한 연근조림과는 다른 맛이에요. 얇고
아삭한 연근에 흑임자의 고소함이 붙어서,
저는 이런 무침은 소스를 두껍게 묻히지
않는 쪽이 좋아요.
2인분
준비 10분 + 데침 3분
재료
껍질 벗긴 연근 250g
데침용 물 1L, 식초 ½큰술
양념
갈아둔 흑임자 2½큰술, 마요네즈 2큰술
꿀 2작은술, 레몬즙 1큰술
땅콩버터 ½큰술
이렇게 만들어요
연근을 2mm로 썰어요. 식초 넣은 끓는
물에 2~3분 데쳐 찬물에 헹궈요.
연근 물기를 닦고 양념을 골고루 섞어요.
연근에 소스를 넣어 가볍게 버무려요.
소스가 묽어지는 원인은 남은 물기일 때가
많아요. 체에만 두지 말고 한 번
닦아주세요.
02. 우엉잡채
여기서 우엉잡채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는
채소 반찬이에요. 우엉을 길게 썰고 피망과
버섯을 섞으면, 늘 먹던 조림과 씹는
느낌부터 달라져요.
2인분
준비 15분 + 조리 약 10분
재료
우엉 200g, 새송이 100g
양파 70g, 청피망 50g, 홍피망 30g
식용유 1큰술, 물 2큰술
담금물 500ml, 식초 1작은술
양념
진간장 1½큰술, 미림 1큰술
설탕·올리고당·참기름 각 1작은술
손질부터 마무리까지
우엉을 5cm 길이로 가늘게 채 썰어
식초물에 10분 담갔다 헹궈요. 채소도
길게 썰어요.
기름에 우엉을 중불로 5분 볶고,
간장·미림·설탕·물과 양파·버섯을 넣어
3~4분 볶아요.
피망을 넣어 1분 더 볶고 불을 끈 뒤
올리고당과 참기름을 섞어요.
우엉이 두꺼우면 물을 조금 더 넣고 먼저
익혀요. 피망은 나중에 넣어 색을 살려요.

03. 꽈리고추 멸치볶음
조금 특별한 반찬 옆에는 익숙한 멸치볶음이
잘 맞죠. 꽈리고추가 들어가면 고소한 맛
사이로 풋풋한 향이 올라와요.
2인분
준비 5분 + 조리 약 7분
재료
잔멸치 60g, 꽈리고추 100g
마늘 2쪽, 식용유 1큰술
양념
진간장 1작은술, 미림·물 각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½작은술
만드는 순서
고추는 꼭지를 떼고 반으로 잘라요. 멸치는
마른 팬에 중불로 1~2분 볶아 가루를
털어요.
기름에 편 마늘을 약불로 30초 볶고
고추를 넣어 중불로 2~3분 볶아요.
간장·미림·물과 멸치를 넣고 1분 섞어요.
불을 끄고 올리고당·참기름을 넣어요.
멸치 자체가 짜면 간장을 덜 넣어요.
올리고당을 넣은 뒤 오래 졸이지 않아요.
04. 하얀 콩나물무침
간이 진한 반찬 사이에서 쉬어가는
맛이에요. 국간장은 향만 살짝 내고,
짠맛은 마지막에 맞추면 과해지지 않아요.
2인분
준비 5분 + 조리 약 5분
재료
콩나물 300g, 쪽파 10g
삶을 물 500ml
양념
다진 마늘 ½작은술, 국간장 ½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소금 한 꼬집부터
차근차근 해볼게요
콩나물을 씻고 쪽파를 송송 썰어요.
끓는 물에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연 채
3~4분 삶아 속까지 익혀요.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요.
양념과 쪽파를 넣어 가볍게 무치고 소금은
마지막에 조절해요.
삶는 도중 뚜껑을 여닫지 말고 처음부터
열고 익혀요. 물기를 너무 세게 짜면
줄기가 눌려요.

05. 양파 깻잎찜
깻잎은 한 장씩 먹기 좋게 양파 양념을
사이에 얹어 쪄요. 간장조림 두 가지를 더
하기보다 향이 있는 찜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2인분 반찬
준비 10분 + 가열 3분·뜸 3분
재료
깻잎 30장, 양파 55g
대파 15g, 다진 마늘 1작은술
양념
진간장 1큰술, 멸치액젓 ½큰술
물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참기름·통깨 각 ½큰술
이렇게 만들어요
깻잎을 씻어 물기를 빼고 양파와
대파를 잘게 썰어요.
마늘·양파·대파와 양념을 섞어 깻잎
두장마다 얇게 발라요.
작은 냄비에 엇갈려 쌓고 뚜껑을 덮어
중강불로 약 3분 익혀요.
바닥이 마르면 불을 낮추고, 불을 끈 뒤
뚜껑 덮어 3분 뜸들여요.
넓은 팬보다 작은 냄비가 좋아요. 국물이
너무 빨리 줄면 물 1큰술을 더해줍니다.
06. 가지찜무침
가지는 기름에 볶는 대신 쪄서 찢었어요.
익은 가지를 살짝 식혀 결대로 나누면
양념이 사이사이에 묻어요.
2인분
준비 5분 + 찜 5분·식힘 5분
재료
가지 250g, 대파 15g
찜용 물 500ml
양념
진간장 2작은술, 멸치액젓 ½작은술
다진 마늘·참기름 각 1작은술
고춧가루 ½작은술, 통깨 ½큰술
손질부터 마무리까지
가지는 꼭지를 떼고 5~6cm로 자른 뒤
두꺼운 것은 반으로 갈라요.
물이 끓으면 찜기에 올려 뚜껑 덮고
중강불로 약 5분 쪄요.
속이 부드러워지면 꺼내 5분 식힌 뒤 먹기
좋게 찢어주세요.
대파를 잘게 썰어 양념과 섞고
가지를 살살 버무려요.
흐르는 물에 헹구지 말고 펼쳐 식혀줍니다.
너무 세게 짜면 부드러운 식감이 줄어요

연근의 아삭함,
우엉의 꼬들한 느낌,
가지의 부드러움이 다르죠~
양념만 바꾸는 것보다
씹는 느낌을 바꾸는 쪽이
밥상을 새롭게 만들어준답니다.
식힌 반찬은 덮어서 냉장하고
먹을 만큼 덜어주세요.
특히 무침은 물기가 생기기 쉬워
조금씩 만드는 편이
끝까지 맛있게 먹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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